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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업황 부진 지속…"노동시장 냉각중"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3.02 05:58
수정2023.03.02 08:06

[앵커]

미국의 제조업과 부동산 관련 지표들이 계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고용상황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월스트리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미국의 제조업과 부동산 지표들이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의 제조업 업황을 보여주는 제조업 PMI, 구매관리자지수가 지난달에 47.7을 기록해 위축을 의미하는 기준치 50을 밑돌았습니다.



앞서 나온 S&P 글로벌의 2월 PMI 확정치도 47.3으로 예상치를 밑돌았습니다.

주택시장 지표는 여전히 부진했습니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지난주 미국의 모기지신청건수는 전주보다 6%, 전년동기보다 44% 줄어들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44% 급감한 것으로 28년 만에 최저치입니다.

한편, 어제(1일) 발표된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전달대비 2.5P 상승한 52.6을 기록해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미국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강력하던 미국의 노동시장도 둔화되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요?

[기자]

월스트리저널은 현지시간 1일자에서 취업정보사이트 리크루트 홀딩스와 집리크루터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의 1월 채용공고가 전달보다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일자리 연구기관인 링크업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 중소기업들이 자체 웹사이트에 올리는 일자리 수가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집리크루터의 이안시겔 CEO는 지난주 컨퍼런스콜에서 거시경제가 침체에 있고 온라인 채용은 전국적으로 냉각됐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총재는 이번달 FOMC에서 0.25%p 또는 0.5%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며 연준의 최종금리는 3월의 금리인상폭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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