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도 '챗GPT' 대세 탑승…영상편집에 AI 탑재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3.02 04:11
수정2023.03.02 08:05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튜브는 향후 수개월 내 영상 편집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닐 모한 유튜브 최고경영자(CEO)는 "향후 몇 달 안에 AI 생성 기능을 이용해 영상에서 의상을 가상으로 갈아입히거나 환상적인 영화를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의 'AI 도입'은 인공지능 기술을 발빠르게 적용하라는 투자자들의 요구가 압박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는 유튜브 운영사인 구글이 오랜기간 AI연구의 선구자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관련 서비스 출시가 너무 늦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초 구글이 경쟁사 마이크로소프트(MS)를 의식해 AI챗봇 '바드'를 성급히 선보이며 '오답' 비판 등에 직면한 만큼 모한 CEO는 이번 유튜브의 AI 기술 도입에 대해 신중한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충분한 보호책을 갖고 AI 생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 시간을 쏟겠다"며 "책임감 있게 운용할 수 있는 보호 조치들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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