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된 적자' 조롱받던 쿠팡, 2분기 연속 흑자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3.01 08:35
수정2023.03.01 17:24
쿠팡이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연매출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연간 흑자 전환에는 실패했습니다.
오늘(현지시간 2월 28일) 쿠팡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작년 4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53억2천677만달러(7조419억원)를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4분기 영업이익은 8천340만달러(1천102억5천만원)로 2분기 연속 1천억원대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순이익도 1억206만달러(약 1천349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이에 따라 쿠팡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205억8천261만달러(27조2천102억원)를 기록했습니다.
연간 영업 손실은 1억1천201만달러로 전년대비 92% 감소했고, 순손실은 9천204만달러로 93% 줄었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은 “수년에 걸쳐 지속한 투자와 혁신을 이룬 결과”라며 “오프라인 중심 유통시장에서 고객이 ‘와우’할 수 있는 새로운 순간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물건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1천811만5천명으로 전년 대비 1% 증가했습니다. 1인당 고객 매출은 294달러(약 38만8천원)로 4% 늘었습니다.
쿠팡이츠, 쿠팡페이, 쿠팡플레이, 해외 사업 등 쿠팡의 지난해 신사업 매출은 6억2천802만달러(8천302억4천만원)로 전년 대비 25% 늘었습니다.
28일 쿠팡 주가는 1.91% 오른 15달러51센트(2만504원)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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