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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전셋집 구해볼까?..흑석동 아파트 7억 넘게 뚝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3.01 08:34
수정2023.03.01 17:24


서울 아파트 전세매물이 석달만에 4만 건대로 떨어졌습니다.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다는 인식에 급전세 매물을 중심으로 거래가 속속 이뤄지면서 시장 매물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1일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달 27일 기준 4만9821건으로 약 3개월 만에 4만 건대로 떨어졌습니다. 1월 27일(5만2559건)에 비해 한 달 사이 2738(5.2%)건 줄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지난해 11월 9일(5만15건) 5만 건대를 넘어섰고, 올 1월 12일에는 5만5882건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전세 거래도 조금씩 늘고 있습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작년 10월 1만703건을 기록한 후 11월부터 9000건대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7일 기준 2월의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8014건으로 거래 신고 기한(1개월 내)이 한 달 이상 남아있는 점을 감안하면 1만 건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올 들어 입주물량이 몰려 있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떨어지자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토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흑석한강센트레빌1차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21일 5억9000만원(11층)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는데, 이는 지난해 9월 최고가 13억원(11층)과 비교하면 5개월 만에 7억원 넘게 떨어진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임대차 시장에서 전세거래 비중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부동산 114가 국토교통부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체결된 전·월세 신규 계약에서 전세 비중은 58.4%(2만2033건)로 전월(52.6%) 대비 5%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월세 상승, 전셋값 하락 여파에 전셋값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월세 대신 전세를 선택한 세입자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전셋값이 많이 떨어졌고, 월세가격은 너무 많이 올라 수요가 다시 전세시장으로 돌아올 수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부동산R114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달간 국토교통부의 전월세 실거래가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전국 아파트 월세 계약 총 7만510건의 평균 월세액은 65만원으로, 2년 전 동기간 평균 52만원(5만4천490건)에 비해 2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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