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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1조원 적자 "성과급 없다"…내부 '시끌'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2.28 15:33
수정2023.03.01 20:46

SK온이 지난해 임직원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동섭 SK온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진행한 온·오프라인 성과급 설명회를 진행해, 임직원에게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성과급 관련 방침을 설명했습니다.

지 대표는 "올해 2월에 지급할 2022년 초과이익 분배금(PS)은 없다"고 SK온 직원들에게 전했습니다.

지 대표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는 대신 새로운 지급 체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배터리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해야 하니 단기 실적에 따른 성과급을 지급하기보다, 상장 등 목표 달성에 따라 성과를 공유하겠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또, 초과이익 분배금(PS)과 함께 성과가 좋은 직원이나 부서에 지급하는 생산성 격려금(PI)를 묻는 직원의 질문에 지 대표는 "경영진들이 현재 고민하고 있으며 아직 결단은 내지는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SK온은 2025년 이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어, 올해와 내년에도 성과급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SK온의 연간 흑자 전환 목표시기는 올해에서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업계에서는 SK온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아 앞으로 인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일 기본급의 최대 800%를 성과급으로 책정했고,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도 임직원에게 최소 700%에서 최대 900%까지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온이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이유는 7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SK온은 지난해 매출 7조 6천억원, 영업손실 9천9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1조원대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성과급 0% 소식을 들은 SK온 내부 직원들 사이에선 불만이 가득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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