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넷플릭스 등 OTT 규제…"현지법인 없으면 차단"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2.28 14:11
수정2023.02.28 17:05
28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정보통신부의 응우옌 하 옌 부국장은 전날 열린 콘퍼런스에서 "현지 법인이 없으면 서비스가 차단되거나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방침은 현지 방송 서비스 시장에서 다국적 OTT와 베트남기업의 공정한 경쟁을 위한 거라는 게 정통부의 설명입니다.
또 베트남에 서비스를 제공 중인 다국적 OTT 회사에 세금을 부과하고 자국의 문화·정치적 규범을 위반하는 콘텐츠 전파를 막기 위한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새로운 규정이 적용되면 베트남 당국이 역사를 왜곡하거나 주권 침해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콘텐츠를 제공한 OTT의 현지 법인은 곧바로 해당 영상물 노출을 중단하거나 처벌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정통부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OTT 매출은 지난해 1조5천500만 동(약 860억 원)으로 2017년 대비 27.2% 늘었으며, 가입자 수는 550만 명으로 26.2% 증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
- 2.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3."몰라서 매년 토해냈다"...148만원 세금 아끼는 방법
- 4.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5."50억은 어림도 없네"…한국서 통장에 얼마 있어야 찐부자?
- 6.박나래 '주사이모' 일파만파…의협 "제재해야"
- 7.'눕코노미' 괌 노선 울며 띄운다…대한항공 눈물
- 8."실손 있으시죠?"…수백만원 물리치료 밥 먹듯 '결국'
- 9.[단독] '거위털 둔갑' 노스페이스, 가격은 5~7% 올렸다
- 10.삼성전자·SK하이닉스 제쳤다…취업하고 싶은 기업 1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