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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나를 잡는 문제보다 물가 잡는 것에 관심 갖길"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2.28 13:32
수정2023.02.28 17: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난방비 폭탄 민주당 지방정부·의회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이재명을 잡느냐, 못 잡느냐 문제보다 물가도 잡고, 경제도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도 더 낫게 만드는 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은평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급식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급식 노동자들이 어려운 환경에서 고통받고 있는 것과 노동환경 개선에 더 관심을 가져달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대거 이탈표가 나온 것과 관련, '향후 거취를 표명할 생각이 있느냐', '당내 소통을 어떻게 할 것이냐' 등의 질문에는 침묵을 지켰습니다.

앞서 이 대표는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급식 노동자들이 처한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며 "(급식 노동자) 10명 중 3명 정도가 폐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하는데, 이들이 처한 현실이 얼마나 힘겨운지 잘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생들의 영양과 건강을 책임지는 조리실에서 삶과 생명을 위하는 일이 오히려 사람의 생명을 갉아먹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당에서 노동환경 개선이나 건강진단에 관한 문제들을 논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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