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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직원 월급 563만원 받을 때 중소기업은 얼마?

SBS Biz 최나리
입력2023.02.28 11:26
수정2023.02.28 17:03


2021년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이 333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월급이 늘었지만, 임금격차는 2배 이상입니다. 

통계청이 오늘(28일) 발표한 '2021년 임금근로일자리 소득(보수) 결과' 자료를 보면 임금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333만 원, 중위소득은 250만 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3만 원(4.1%), 8만 원(3.3%) 올랐습니다. 

소득구간별로 보면 150~250만 원 미만이 26.3%로 가장 많고, 250~350만 원 미만(17.8%), 85만 원 미만(13.8%) 순입니다. 
 
[기업규모별 평균소득. (통계청 제공=연합뉴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는 절반이 넘었습니다. 

대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563만 원이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66만 원으로, 대기업 종사자는 월평균 297만 원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대비 평균소득 증가율도 중소기업의 2배 이상입니다. 대기업 근로자 월평균 소득이 6.6%(35만 원) 오르는 동안 중소기업 근로자 월평균 소득은 2.9%(8만 원)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는 40대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414만 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50대(388만 원), 30대(361만 원), 20대(240만 원), 60세 이상(225만 원) 순입니다. 

19세 이하를 제외한 연령층에서 평균소득이 전년 대비 증가했고 40대(5.2%), 30대(4.8%), 20대(4.8%) 순으로 증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규모별·연령대별 소득을 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소득차이는 50대까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커졌고, 특히 50대의 평균소득은 대기업(729만 원)이 중소기업(291만 원)의 약 2.5배였습니다. 

종사자 규모별로는 종사자 수 300명 이상 기업체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451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50~300명 미만(329만 원), 50명 미만(245만 원) 순입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300명 이상(5.4%), 50~300명 미만(3.5%), 50명 미만(3.4%) 순으로 높았습니다. 

산업별로는 금융·보험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726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전기·가스·증기·공기조절공급원(663만 원), 국제·외국기관(515만 원) 순입니다. 

반면 숙박·음식점업 근로자의 평균소득은 162만 원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금융·보험업은 전년 대비 증가율이 10%로 가장 높았으며, 공공행정(8.9%)과 전문·과학·기술(8.6%)의 평균소득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근로자 성별 평균소득. (통계청 제공=연합뉴스)]

성별로는 남자 근로자(389만 원)의 평균소득이 여자 근로자(256만 원)의 1.5배였습니다. 남성의 전년 대비 평균소득 증가율은 4.7%로 여성(3.7%)보다 1.0%p 높았습니다. 
 
[연령대별 평균소득. (통계청 제공=연합뉴스)]

성별·연령대별 소득을 보면 남자는 40대(478만 원), 여자는 30대(318만 원)에서 평균소득이 가장 높았습니다. 

성별 평균소득 차이는 50대(211만 원)에서 가장 컸고, 40대(162만 원), 60세 이상(138만 원), 30대(71만 원) 순입니다. 

근속기간별 보수는 1년 미만 근로자의 평균소득이 191만 원, 20년 이상 근로자는 791만 원으로 근속기간이 길수록 평균소득이 높아졌습니다. 

평균 소득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2년 미만(4.7%)이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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