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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족발드실 시간"…3월부터 배민앱이 '내 식성' 맞춘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2.28 11:20
수정2023.02.28 11:56

[앵커] 

배달의 민족이 개인화 추천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고객 개개인의 식성을 파악하고 맞춤형 식당을 띄워주는 겁니다. 

윤선영 기자, 구체적으로 어떻게 바뀌는 건가요? 

[기자] 

그동안 같은 위치에서 배민앱을 이용할 경우 똑같은 식당 리스트가 떴는데요.

앞으로는 고객마다 식당 리스트가 다르게 보이게 됩니다. 

업계에 따르면 배민은 다음 달 7일부터 기본순으로 정렬되는 식당 오픈리스트에 개인화 추천 기능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고객마다 그동안의 고객의 주문 이력과 앱 사용이력을 반영해서 식당을 노출하는 겁니다. 

[앵커] 

다른 포털이나 유튜브, 온라인몰에서 사용하는 일종의 맞춤형 광고를 배민도 한다는 거네요? 

[기자] 

맞춤형 광고는 말 그대로 고객별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야 가능한데요.

배민은 관련한 개인정보처리방침을 개정하고 모레(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고객의 관심, 흥미, 기호, 성향 등을 파악하고 분석할 수 있는 앱상에서의 검색, 주문 이력 등을 자동 수집한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따라, 식당 정렬뿐 아니라 곳곳에 띄우는 광고도 고객에 따라 달리 띄우고, 이를테면 평소 야식으로 족발을 자주 시켜 먹는 고객이라면 밤 9시에 추천 족발집과 쿠폰 정보 등 푸시 알림으로 보내는 광고도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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