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형아파트 '품귀'…올해 입주율 3%대 예상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2.28 10:20
수정2023.02.28 13:11
대형 아파트 입주율이 올해 역대 최저를 기록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33만2459가구가 입주한 가운데 전용면적 85제곱미터를 초과하는 대형평형 입주는 1만7932가구(5.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가 조사를 시작한 1990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입니다.
더 나아가 올해 대형평형 입주율은 3.4%에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14.6%), 서울(10.5%)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10% 미만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입주 건수 중 85제곱미터 초과 입주 건수를 뜻하는 대형 아파트 입주율은 최근 몇 년째 대형 평수 공급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급이 줄어 입주 자체도 줄 수밖에 없다는 게 부동산R114의 설명입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부동산 시장이 호황이었던 지난 수년간 수요가 많은 중소형 타입 위주로 아파트가 공급되면서 오히려 대형 타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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