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주인 찾는 조던농구화…"최소 260억원·1천300억원 달할 수도"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2.28 05:20
수정2023.02.28 11:03
[마이클 조던이 1990년대 6번의 NBA 파이널 경기에서 착용한 운동화 (SOTHEBY'S 제공=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6차례에 걸쳐 미국프로농구(NBA) 우승을 확정한 파이널 경기에서 착용한 운동화 6개가 시장에 나왔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7일 경매업체 소더비가 조던이 1990년대 NBA 파이널에서 착용한 6개의 나이키 에어조던을 두바이에서 공개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운동화 수집가들 사이에서 '성배'로 불리는 이 운동화들은 시카고 불스의 홍보담당자인 팀 할럼이 파이널 경기가 끝난 직후 조던으로부터 양쪽 운동화 중 한쪽을 직접 받아 보관한 것으로 당시 파이널 경기가 끝난 뒤 라커룸 상황을 담은 자료 화면에도 조던이 운동화 한쪽만 착용한 채 웃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던은 운동화에 직접 서명도 남겼는 데 할럼은 6개의 운동화를 다른 수집가에게 팔았지만 당시 판매 가격과 구입자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다이너스티 컬렉션'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 운동화들은 출처가 명확하고 역사적 가치가 있는 만큼 천문학적인 가격으로 팔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운동화를 수집한 사람'으로 기록된 조던 겔러는 "최소 2천만 달러(약 260억 원)이고 1억 달러(약 1천300억 원)에 달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1년에 열린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NBA에 데뷔한 1984년에 착용한 나이키 농구화 한 켤레가 147만 2천 달러(약 19억 4천만 원)에 팔리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소더비 경매에선 조던이 1998년 NBA 파이널 1차전에서 입었던 유니폼 상의가 역대 스포츠 경기에서 실제 착용한 수집품 가운데 최고가인 1천10만 달러(약 133억 원)에 낙찰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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