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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사고' 나희승 해임…'부적절 논란' 박동영 HUG 임명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2.27 17:40
수정2023.02.27 18:32

[앵커] 

지난 정부에서 임명된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 절차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허그) 신임 사장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서 논란을 빚었던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은 선임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한나 기자, 먼저 코레일 나희승 사장의 해임이 임박했죠? 

[기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오늘(27일) 나희승 코레일 사장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각종 철도 사고의 책임을 물어 나 사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한데 따른 것인데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해임을 제청하면 임명권자인 윤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다만 변수가 있는데요.

나 사장이 이런 조치에 반발해 징계 효력 정지 가처분 소송을 걸고 행정 소송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앞서 나 사장은 국토부가 해임 절차를 밟자 '징계 재심의'를 요청하기도 한 바 있습니다. 

나 사장은 문재인 정부 말인 지난 2021년 11월 임명됐습니다. 

[앵커] 

국토부의 또 다른 산하 공공기관인 HUG에서는 새로운 사장을 뽑기 위한 절차가 한창이죠? 

[기자] 

HUG는 오늘(27일) 주주총회를 열어 5명의 후보 중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최종 의결했습니다. 

앞서 박 전 부사장은 주총이 열리기 전 HUG 임원들을 만나 업무지시를 내렸다는 문제가 제기돼 잡음이 일었는데요.

지난 24일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부적절한 만남이 논란이 되자 원희룡 장관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해임 절차처럼 원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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