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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품명품' 15억 감정가 '석천한유도' 경매 나온다

SBS Biz 엄하은
입력2023.02.27 15:26
수정2023.02.27 17:10

[김희겸,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 88.5x123.9cm, 1748. (사진=서울옥션)]

서울옥션은 올해 첫 오프라인 경매 '제171회 미술품 경매'를 내일(28일) 강남센터에서 개최합니다.

합계 약 106억 원어치의 작품이 나오며 특히, 2011년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 당시 역대 최고 감정가 15억원을 기록했던 '석천한유도'의 경매도 열립니다.

석천한유도는 도화서 화원 불염재 김희겸(金喜謙, 미상~1763)이 1748년에 그린 작품으로, 경매에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12년 전 감정가 15억 원을 뛰어넘을지 주목됩니다.

서울옥션 측은 "김희겸 초상화 작품은 이 작품을 포함해 총 3점만 남아있을 정도로 희귀하다"며 "출품작은 국립중앙박물관 전시 이력과 족자 또한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사료적 가치 또한 높다"고 밝혔습니다.

1955년 대한미술협회전 대통령상 수상작인 천경자의 '정'(靜)도 출품됩니다. 천경자의 '정'은 작가의 입지를 견고하게 만든 상징적인 작품이자 한국 채색화를 대표하는 작품입니다. 그 동안 논문이나 도록 등에서 소개된 적은 많지만, 실물이 공개된 적은 드뭅니다.

또, 겸재 정선의 '수송영지도'도 출품됩니다. 귀한 도상으로 겸재 작품 중 큰 사이즈에 속하는 대작이며, 화면을 가득 채운 소나무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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