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칠맛 7년 소송 끝…CJ제일제당, 아지노모토와 386억에 합의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2.27 15:17
수정2023.02.27 18:17
CJ제일제당과 일본 식품기업 아지노모토의 '글루탐산나트륨'(MSG) 관련 특허소송이 마무리됐습니다.
오늘(2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독일에서 진행 중인 MSG 제조 기술 특허침해소송 2심을 앞두고 아지노모토에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합의금은 40억엔(약 386억원)으로 알려졌습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바이오 특허 소송은 길면 6~7년까지도 진행된다"며 "이번 합의는 양사가 승패소를 가리기보다는 소모적인 분쟁을 피하고 원만하게 마무리한 형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지노모토는 2016년 CJ그룹이 MSG 및 사료용 아미노산 '트립토판'의 제조 기술을 침해했다며 일본과 미국 독일 법원에 4건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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