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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째라' 전기차 충전 사라진다…80%·50분까지만

SBS Biz 이민후
입력2023.02.27 11:14
수정2023.02.27 14:28

올해부터 설치되는 급속충전기에선 최대 80%, 50분까지만 충전이 된 후 자동으로 충전이 멈춘다고 합니다. 오늘(27일)부터 전기차 보조금 신청도 시작되는데 어떤 차가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지도 알아보죠. 이민후 기자, 모자란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위해 제한을 걸 예정이라고요? 
그렇습니다. 

올해부터 산업부에서 보급한 전기차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때 배터리의 최대 80%를 충전하거나 50분간 사용했다면 충전이 중지됩니다. 

급속충전기는 부족한데 이를 오랜 시간 점유하는 등 '충전대란'을 막기 위해서인데요.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 전기차 누적등록 대수는 총 38만 대인데 자동차 수에 비해 급속충전기가 턱없이 모자란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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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까지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급속충전기는 총 2만 737대로 집계됐는데요. 

급속 충전기 1 기당 담당 대수가 전국 평균 18.6대로 적정 대수인 10대를 넘어섰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총 105억 원을 지원해 충전용량 50kW 기준으로 급속충전기를 총 600대 이상 구축할 예정입니다. 

전기차를 살 때 지원되는 보조금도 줄었죠? 
그렇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5500만 원 이하의 전기차를 살 때 최대로 지원되는 보조금은 국비 보조금이 700만 원, 지자체 보조금이 2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지급 기준을 5700만 원으로 올리는 대신 각각 680만 원과 180만 원으로 줍니다. 
 

만약 오늘 서울에서 아이오닉 6과 EV6 모델을 사면 국비 680만 원과 180만 원 등 보조금 최대치인 860만 원을 받습니다. 

반면 테슬라의 모델 3과 모델 Y는 5700만 원 이상이 넘어 국비 보조금이 50%가 줄어듭니다. 

이에 따라 최대 지원금은 328만 원입니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오늘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SBS Biz 이민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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