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E 충격에 빅스텝·최종금리 6.5% 거론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2.27 05:55
수정2023.02.27 15:23

기자가 콕 짚어 전하는 뉴스, 뉴스픽입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되면서 연방준비제도가 다시 긴축의 고삐를 죌 수 있다는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선 빅 스텝을 밟아 최종금리가 6.5%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윤지혜 기자, 인플레이션 수준과 연준의 결정을 가늠할 수 있는 핵심 지표였는데, 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반등했죠?
1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5.4%로,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6월 7%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 둔화돼왔는데, 새해 들어 다시 오름세로 바뀐 것입니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7% 올랐습니다.
연준이 항상 강조하는 2% 물가 목표는 근원 PCE 물가를 가리킵니다.
인플레이션 적신호로 인해 뉴욕증시가 출렁이면서 올 들어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옐런 재무장관 등도 즉각적인 언급을 했죠?
PCE 물가 발표 후 바이든 대통령은 낙관론을 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인플레이션은 여름보다 감소한 반면 실업률은 최저 수준"이라며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을 강조했는데요.

그러나 연은 총재들과 연준 인사들은 긴축 장기화를 암시하는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린 뒤 한동안 유지해야 할 것이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싸움에 돌입할 것이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도 "아직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단계가 아니"라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미국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도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힘을 실었는데요.
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3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국제결제은행(BIS) 경제학자들은 "기준금리를 연 6.5%까지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습니다.
그런가하면 노동시장도 굉장히 중요한 근거인데, 최근 미국 노동시장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미국에서 시간제(파트타임) 근무를 선택하는 근로자 수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시간제 근로자 수가 22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정규직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시간제를 선택한 근로자 수가 3분의 2에 달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프로그램으로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이 확대되면서 시간제 근로가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미국 경제가 낮은 실업, 활발한 내수 소비로 견조한 환경이지만 30대의 경우 이를 빚으로 지탱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미국 30대의 채무 규모는 3조 6000억 달러로 급증하며 부채 증가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는데요.
역사상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1월 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이 전년 대비 5.4%로, 7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지난해 6월 7%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 둔화돼왔는데, 새해 들어 다시 오름세로 바뀐 것입니다.
근원 PCE 물가지수도 전년 대비 4.7% 올랐습니다.
연준이 항상 강조하는 2% 물가 목표는 근원 PCE 물가를 가리킵니다.
인플레이션 적신호로 인해 뉴욕증시가 출렁이면서 올 들어 최악의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의 충격이 매우 컸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 옐런 재무장관 등도 즉각적인 언급을 했죠?
PCE 물가 발표 후 바이든 대통령은 낙관론을 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월 인플레이션은 여름보다 감소한 반면 실업률은 최저 수준"이라며 휘발유 가격 하락 등을 강조했는데요.

그러나 연은 총재들과 연준 인사들은 긴축 장기화를 암시하는 발언들을 쏟아냈습니다.
기준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린 뒤 한동안 유지해야 할 것이며,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싸움에 돌입할 것이고 말했습니다.
옐런 장관도 "아직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단계가 아니"라면서 "근원 인플레이션이 미국 중앙은행의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시장도 고강도 긴축 장기화 우려에 힘을 실었는데요.
시장에서는 애널리스트를 중심으로 3월 빅 스텝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고, 국제결제은행(BIS) 경제학자들은 "기준금리를 연 6.5%까지 올려야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내놨습니다.
그런가하면 노동시장도 굉장히 중요한 근거인데, 최근 미국 노동시장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요?
미국에서 시간제(파트타임) 근무를 선택하는 근로자 수가 매우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시간제 근로자 수가 2200만 명을 넘어섰는데, 이 중 정규직 일자리가 없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시간제를 선택한 근로자 수가 3분의 2에 달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코로나19와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은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부모와 함께 사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코로나19 프로그램으로 세액 공제 등의 혜택이 확대되면서 시간제 근로가 더 실용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처럼 미국 경제가 낮은 실업, 활발한 내수 소비로 견조한 환경이지만 30대의 경우 이를 빚으로 지탱하고 있다는 징후들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미국 30대의 채무 규모는 3조 6000억 달러로 급증하며 부채 증가폭이 금융위기 이후 가장 컸는데요.
역사상 부모 세대보다 가난한 최초의 세대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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