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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운명 내일 결정된다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2.26 14:40
수정2023.02.26 17:20

40여년간 찬반 논란이 이어져 온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운명'이 27일 결정됩니다.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삭도) 설치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의견을 27일 오전 발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환경당국이 평가서에 '동의'(조건부 동의)하면 사업을 추진할 수 있고 '부동의'하거나 평가서를 반려하면 사업 추진이 불가능합니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강원 양양군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에서 설악산 정상인 대청봉 옆 '끝청'까지 연장 3.5㎞ 케이블카를 놓는 사업입니다.
   
찬성하는 쪽은 케이블카 설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고 '산을 걸어서 올라가는 사람'을 줄여 환경피해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반면 반대쪽은 천연기념물 산양 등 동식물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주며 탐방객을 늘리면서 환경피해를 키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는 강원도 15대 정책과제 중 하나로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를 선정했고, 김진태 강원도지사의 선거공약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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