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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바닥 다지나"…KB시세 낙폭 줄어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2.26 13:36
수정2023.02.26 17:20

정부의 규제완화책에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가 하락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낙폭은 전월 대비 다소 줄었습니다.
   
오늘(26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3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이하 모두 전월 대비) 0.79% 하락했습니다.
   
KB시세로 전국 집값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0% 넘는 낙폭을 3개월간 이어갔으나 이달은 하락 폭이 다소 줄어든 것입니다.
   
서울 집값은 이달 0.67%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지난달(-1.19%)보다 낙폭을 좁혔고, 아파트도 1.20% 하락해 지난달(-2.09%)보다 내림 폭이 작아졌습니다. 연립주택과 단독주택도 각각 0.06%와 0.03% 하락했습니다.
   
경기는 1.15% 떨어졌고, 인천도 1.39% 하락해 수도권 집값 하락 폭도 지난달 -1.68%에서 이달 -1.00%를 기록,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는 0.70% 하락했고,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은 0.47% 떨어졌습니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89.32로 지난달(90.08)보다 하락해 90선도 무너졌습니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으로 6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습니다.

이는 가격 변동의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줘 전체 시장을 축소해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고 KB국민은행은 설명했습니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1.45% 하락했습니다. 서울(-1.47%), 인천(-2.36%), 경기(-2.31%) 모두 하락했으나 지난달보다 낙폭은 줄어, 수도권(-2.81%→-2.01%) 내림 폭도 작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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