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 금리인상 행진 계속되나…옐런 "물가 둔화 아직"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2.26 09:38
수정2023.02.26 15:16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예상보다 높은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거론하면서 아직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상승 둔화) 단계가 아니며, 여전히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옐런 장관은 현지시간 25일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1월 PCE 가격지수 상승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미 상무부는 앞서 1월 PCE 가격지수가 5.4% 올라 작년 동월(5.3%)보다 0.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PCE 가격지수 상승 폭이 전년 동월보다 커진 것은 7개월 만으로, 금융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이 여름까지 계속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옐런 장관은 이에 대해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방준비제도(Fed) 목표 수준보다 여전히 높다"며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주택 임대료가 팬데믹 정점과 비교해 계속 조정 중이어서 인플레이션은 작년보다 대체로 하락하고 있고 이 추세는 계속돼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이 향후 몇 달간 더 하락할 것으로 볼만한 이유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선영다른기사
나만 힘든 게 아니었네…20년 만에 최장 고물가
정용진, 새해 화두로 '한 클릭의 격차' 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