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멸종위기 동물 천국 된 DMZ 집중 조명
SBS Biz 정아임
입력2023.02.25 16:41
수정2023.02.25 17:07
[DMZ에 사는 동물(구글 아트 앤 컬처 온라인 전시 캡처=연합뉴스)]
미국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남북한을 가르는 비무장지대(DMZ)가 70년간 사람의 접근이 금지되면서 야생동물의 안식처가 됐다고 강조했습니다.CNN 보도는 한국전쟁 휴전 70주년을 기념해 구글과 한국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촬영한 사진과 영상으로 만들어진 '구글 DMZ 스트리트뷰'를 바탕으로 한 것입니다.
CNN은 DMZ 스트리트뷰 영상 중 가장 놀라운 건 파충류에서 조류, 식물에 이르는 DMZ에서 번성한 6천100종 이상의 동식물이라고 전했습니다.
구글에 따르면 한국의 멸종 위기종 267개 중 38%가 DMZ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DMZ에 서식하는 야생동물에는 바위산에 사는 멸종 위기종인 산양과 깊은 숲에 사는 송곳니를 가진 사향노루, 강을 따라 헤엄치며 남북한을 오가는 수달, 남북 국경지대에서 겨울을 보내는 멸종 위기종 검독수리 등이 있습니다.
2019년에 밀렵과 서식지 파괴로 인한 개체 수 감소로 멸종 위기가 우려돼온 반달가슴곰이 20년 만에 처음으로 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구글은 웹사이트에서 "한국전쟁 후 DMZ에서의 인간 활동은 70년간 최소화됐고 훼손된 자연은 스스로 회복했다"며 "결과적으로 도시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됐고 천연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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