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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신 국수본부장 자녀 학폭 논란에 “피해자께 사과”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2.25 12:26
수정2023.02.25 13:04

[정순신 신임 경찰국가수사본부장(사진=연합뉴스)]

정순신 신임 경찰국가수사본부장이 자녀의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해 두고두고 반성하면서 살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순신 본부장은 오늘(25일) 언론 통화에서 “자녀의 일에 대해 죄송하고, 피해 학생과 부모에게도 거듭 사과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려고 했지만,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겠다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앞서 정 본부장이 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8년, 고등학생이던 정 본부장 아들은 동급생에게 지속적으로 언어폭력을 행사해 강제 전학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에 정 본부장 측은 전학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가해 학생이 피해자에게 인격을 모독하는 수준의 발언을 했고, 기숙학교라는 특수한 공간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피해자의 정신적 고통과 상처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며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해당 사건에 검사로서 관여한 바가 없다"며 피해자에게도 추가로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찰청의 추천을 받아들여 정 변호사를 2대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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