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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적자 5배…한국전력 지난해 영업손실 32.6조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2.24 12:14
수정2023.02.24 16:33


한국전력이 지난해 영업손실 32조 6034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보다 458% 커진 수치입니다.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급등 영향으로 103조 8753억 원으로, 같은 기간 5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은 전력 판매 증가와 전기요금 인상으로 1년 전보다 17.5% 늘어난 71조 2719억 원입니다.

지난해 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전기 판매 수익은 약 8조 8904억 원 늘었습니다. 

하지만 자회사 연료비가 15조 1761억 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가 20조 2981억 원 증가하면서 지출도 크게 늘어난 것이 한전의 적자 폭이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기타 영업비용도 2조 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한전 측은 "국민부담을 고려하면서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조정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합리적 에너지 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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