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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타운 남산까지…'신세계 학교' 곧 연다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2.24 11:20
수정2023.02.24 13:34

[앵커]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는 서울 회현역 일대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른바 '신세계 타운'으로 조성하려는 야심 찬 계획을 갖고 있는 지역입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남산 연수원이 10년 간의 우여곡절을 거쳐 조만간 문을 열 것으로 보입니다. 

전서인 기자, 연수원이 서울 한복판에 있는 것도 꽤 이례적인 상황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신세계 그룹이 올해 하반기에 서울 장충동에 도심형 연수원을 개장합니다. 

첫 번째 도심형 연수원으로 이름은 '신세계 남산'입니다. 

신세계 측은 "임직원 위한 교육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다양한 콘텐츠를 구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부지는 지난 2020년 신세계백화점이 이마트로부터 636억 원에 사들인 부지인데요.

10년 전 정용진 부회장이 도심형 연수원을 주문하고, 그동안 이마트가 부지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추진해 왔었는데요.

인허가 지연으로 착공이 7년 간 미뤄졌고, 2020년에 허가가 떨어졌지만 이마트의 자금 상황이 넉넉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이마트는 2020년 자산 효율화 목적으로 부지를 신세계로 넘겼고, 연수원 운영도 신세계가 담당하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면 서울 중심부의 신세계 타운 조성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신세계그룹은 현재 신세계백화점 본점이 있는 회현역 일대를 '신세계 타운'으로 꾸릴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본관과 신관, 메사빌딩과 SC제일은행 건물 등 총 4개 건물이 백화점 건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 개보수 중인 SC제일은행이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어 내부 리모델링이 까다롭습니다. 

업계에서는 제일은행 내부에 명품 전문관이 들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신세계 측은 "아직 미정"이란 입장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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