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표시멘트, 코스피 이전 철회…이전상장도 '먹구름'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24 11:20
수정2023.02.24 16:21

흔들리는 주식시장과 각종 불확실성 속에서 증시에 입성하려던 기업들도 상장을 망설이고 있죠. 이런 가운데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로 가겠다던 회사가 결국 이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증시 속 상장시장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삼표시멘트가 결국 이전상장을 철회했다고요?
그렇습니다.

삼표시멘트는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을 위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결정을 철회한다고 어제(23일) 오후 공시했습니다.

코스닥을 떠나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하겠다고 발표한 건 지난해 5월이었는데요.

7월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전상장을 차일피일 미뤄오면서 7개월 만에 이전상장을 전격 철회한 것입니다.

그간 삼표시멘트의 주가는 추락했는데요.
 

5월 5,200원대에서 어제 기준 3,600원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24일) 이전상장 철회 소식까지 겹치면서 4% 넘게 급락 중입니다.

철회한 배경은 뭔가요?
삼표시멘트 측은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 등 여러 제반 여건을 고려해 이전상장을 철회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고금리 등으로 국내 증시가 부진하면서 이전상장에 따른 주가 상승을 기대하지 못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기업공개(IPO) 대어로 평가받던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등이 잇따라 상장 계획을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중소형 IPO는 '따상' 사례도 연이어 나오는 등 흥행에 성공하는 모습도 나왔지만, 대어급들 이탈이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입니다.

우려스러운 점은 이전상장 시장 전망이 어둡다는 건데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2019년 3곳에서 2022년 1곳으로 감소했고 코스닥도 12곳에서 6곳으로 감소하는 등 이전 상장 사례가 급격히 줄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美마이크론 '시총 1조달러 클럽' 가입…주가 19.3% 껑충
카카오 파업 운명의 날…노사 오늘 2차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