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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내각 절반이 강남3구 집 보유…재산 평균 41억원

SBS Biz 안지혜
입력2023.02.24 11:20
수정2023.02.24 18:20

[앵커] 

윤석열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하는 고위 공직자들의 재산이 공개됐습니다. 

평균 재산은 41억, 절반은 강남 3구에 집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안지혜 기자와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겠습니다. 

윤 정부 1기 내각의 평균 재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마지막으로 내각에 합류하면서 지난해 5월 새 정부 출범 이후 1기 내각 재산의 전체 평균이 처음 나왔는데요. 

한덕수 국무총리와 18명의 국무위원의 평균 재산은 40억 9027만 원, 평균 보유 주택수는 1.3채로 나타났습니다. 

국무위원의 절반인 9명은 서초, 강남,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에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집을 갖고 있다고 신고했습니다. 

더불어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지난 11월에 임명된 공직자 중 가장 많은 52억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앵커] 

누가 제일 재력가였습니까? 

[기자] 

세계 최초로 3D 반도체 기술인 '벌크 핀펫'을 개발한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인데요.

160억 4천3백여만 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 장관은 모두 86건의 특허를 등록했는데, 대부분이 특허에서 나오는 수입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총리가 절반 수준인 85억 90만 원을 신고해 뒤를 이었고, 그다음으론 김현숙 여성가족부장관(45억 2562만 원), 권영세 통일부장관(44억 1550만 원) 순으로 많았습니다. 

윤 정부 1기 내각의 재산은 전반적으로 문재인 전 정부 시절 1기 내각 때보다 많은 편인데요. 

다만 당시보다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올랐고 또 이 장관 수입은 이례적으로 특허 등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규모만으로 두 정권을 단순 비교하는 건 무리란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안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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