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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휴젤과도 '보톡스 소송' 본격화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2.24 09:53
수정2023.02.24 10:08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에 이어 휴젤과도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휴젤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요청한 소송 조기종결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판결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24일) 업계에 따르면 ITC 내 메디톡스와 휴젤 간 소송을 담당하는 변호인은 "휴젤의 소송 종결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앞서 이달 초 휴젤은 기업경영 타격 등을 이유로 소송을 조기에 종결해달라고 ITC에 요청했지만, 소속 변호인은 이를 사실상 기각했습니다.

휴젤은 이달 2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보툴리눔 톡신 관련 서류 해외반출 승인이 늦어져 소송 일정이 지연돼, 기업경영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의견을 ITC에 전달했습니다.

애초 메디톡스가 휴젤을 ITC에 제소한 시점은 지난해 3월입니다.

소송 조기종결 요청이 사실상 거부되면서 메디톡스와 휴젤간 소송전 결과는 내년 상반기쯤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1월 ITC재판부가 예비판결을, 같은 해 5월 최종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메디톡스는 휴젤이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공정 등 영업비밀을 도용했다는 입장이고, 휴젤은 통조림에서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발견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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