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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4분기 GDP 예상보다 저조…고용은 여전히 강세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2.24 05:51
수정2023.02.24 07:07

[앵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시장 예상보다 소폭 저조한 연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규실업수당신청건수은 지난주에도 20만건을 밑돌아 고용시장 상황은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 연결합니다.

미국의 지난 4분기 경제성적표가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 경제가 지난해 4분기에 연 2.7% 성장을 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이 수치는 2.9%였던 속보치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건데요.

연준의 긴축정책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금리에 민감한 주택과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과 소비자가 투자와 지출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4분기 개인소비지출 가격지수 PCE는 전기 대비 3.7% 오른 것으로 수정됐습니다.

속보치가 3.2% 상승이었으니까 더 높아진 건데요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4분기 근원 PCE 가격지수도 3.9% 상승에서 4.3% 상승으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소비부문의 인플레 상승압박이 여전한 모습입니다.

[앵커]

고용지표는 여전히 강세라고요?

[기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2천 건입니다.

전주보다 3천 건 감소했고, 6주 연속 20만 건 이하를 기록했습니다.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증거인데요.

최근 IT와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대규모 정리해고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오히려 감소한 것은 정리해고 이후에 신속하게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65만 명으로 3만7천 명 감소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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