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MS 클라우드서 美 군사 메일 대량 유출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24 04:55
수정2023.02.24 07:06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클라우드에서 미국의 군사 자료가 대량 유출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국방부와 MS가 개인정보와 공무상 대화가 포함된 군사 이메일 유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출된 메일은 전체 서버 용량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최소 1테라바이트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특수작전사령부 서버에 대한 메일은 암호화조차도 안되어 있었고, 비밀문서 취급을 위한 신청서 작성자의 인적사항도 유출됐습니다.

MS 입장에선 가뜩이나 미래 먹거리 사업인 클라우드 분야에 힘을 쏟고 있는 상황에서 만약 이번 사건이 사측 책임으로 결론 나면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MS는 군용 보안 클라우드 서비스 납품을 두고 구글과 오라클,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삼성전자 '수난시대'…겹악재에 '5만전자' 비명
[글로벌 비즈] 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엄청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