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초밥 뷔페 브랜드 쿠우쿠우 회장 기소…"배임·횡령 혐의"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2.23 17:57
수정2023.02.23 18:00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은 외식 프렌차이즈 브랜드 쿠우쿠우(QooQoo) 회장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검 성남지청 형사1부(김영오 부장검사)는 오늘(23일)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등 혐의로 쿠우쿠우 회장 A씨와 A씨의 남편이자 사내이사인 B씨, 상무 C씨 등 경영진 3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A씨 등은 지난 2014년 말부터 2017년 5월까지 쿠우쿠우 측에 식자재를 납품하거나 매장 인테리어를 맡은 업체 등 협력업체 대표 2명에게서 계약을 유지하는 대가로 경영지원금 명목의 현금 4억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2014년부터 2019년 10월까지 회사 자금 4억5천여만원을 횡령해 임의로 사용하고, 경영지원금 명목으로 받은 돈에 대한 세금계산서를 발행하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A씨 부부는 빼돌린 돈을 건물 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건물은 경기 성남시에 있는 쿠우쿠우 본사 건물이지만 A씨 부부 명의로 돼 있습니다.
검찰은 2020년 9월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아 2년여간 수사한 끝에 이들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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