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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도 안 받던 분들이…" 부동산 분위기 달라졌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3.02.23 17:45
수정2023.02.24 09:57

[앵커] 

전국 아파트값이 2주 연속 낙폭을 줄였습니다. 

부동산 하락장 속에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기준금리 유지와 함께 부동산 한파가 풀릴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한나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에 있는 한 아파트 단지를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윤성일 / 서울 마포구 공인중개사: 봄 되면서 날 좀 풀리면서 손님들이 굉장히 많이 찾아오고 있어요. 급매물들은 거의 다 팔렸고 호가가 올라가면서 거래되는 분위기라 아마 당분간은 거래가 활성화될 것 같습니다.]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0.38%, 서울은 0.26% 떨어지면서 모두 2주 연속 낙폭을 축소했습니다. 

급급매물이 소진된 후 직전 매매가보다 크게 떨어진 매물들이 뒤따라 나오면서 거래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지난달 5% 이상 하락한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405건으로, 1년 전보다 2.5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정부의 대대적 규제 완화로 올 들어 낙폭을 줄이던 부동산 시장은 지난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자 하락폭이 다시 커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은이 이번에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지만 추가 인상 가능성도 내놓으면서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진형 /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 기준 금리가 동결됐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금리가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고 글로벌 대외 경제 위기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반등하기보다는 부동산 시장들이 바닥을 다지는 형태로 가지 않을까 예측이 됩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 역시 낙폭이 큰 급매물들이 일부 소진되면서 0.63% 하락을 기록해 지난주보다 낙폭을 줄였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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