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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외모지상주의' 박태준도 세무조사 받았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2.23 16:59
수정2023.02.23 17:20

[오호선 국세청 조사국장이 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인플루언서 등 신종·지역토착 사업자 세무조사 착수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그린 박태준 작가의 회사가 세무조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늘(23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국은 지난해 말 박태준 작가의 회사 서울 강남구 더그램엔터테인먼트를 찾아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세무조사는 5년에 한 번 진행하는 정기조사가 아닌, 탈세 혐의가 있을 때 특별히 진행하는 비정기조사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뒤 누락된 세금에 대해 납부를 완료한 상태"라며 "국내 매출이 아닌 글로벌 매출에 대한 부가가치세와 관련해 회계 처리 방법을 잘 몰랐던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9일 연예인, 운동선수, 웹툰 작가, 유튜버 등 84명에 대한 세무조사 사실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더그림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국세청이 밝힌 조사 대상 84명에 포함됐고, 웹툰 '여신강림'을 그린 작가 야옹이(본명 김나영)도 여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야옹이 작가는 국세청이 세무조사 사실을 공개하자 이틀 뒤인 11일 소셜미디어(SNS)에 "2022년 11월 16일에 1인 법인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나와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며 "잘못 처리한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세금이 부과된 사실이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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