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잘나가던 '노태북' 갤북3, 일주일만 '삐그덕'…무슨 일이?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2.23 14:25
수정2023.02.23 17:04

 
출시한 지 일주일도 안 된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 시리즈에 '버그' 논란이 생겼습니다. 삼성전자는 재빠르게 신제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입니다. 

23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식 출시한 '갤럭시북3 프로'에 화면 깨짐 현상이 발생해 내일(24일)부터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합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전 예약을 통해 받은 소비자 몇몇에게 문의가 있어 내일부터 펌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다"고 말했습니다. 

HDR 기술은 모니터의 밝은 영역과 어두운 영역의 차이를 극대화시켜 화질을 개선시킨 기술입니다. 이번 문제는 이 'HDR' 기능을 사용할 때 패널에 줄이 생김 현상이 발생한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패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소프트웨어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갤럭시북3 프로는 국내에서 삼성전자 MX(모바일경험) 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을 가리켜 '노태북' '갓태북'이란 별칭이 붙을 만큼 입소문을 타고 있는 제품입니다. 

가격 대비 성능이 높은 일명 '가성비' 제품으로 유명합니다. 사양과 저장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188만~289만 원입니다. 전작은 215만 원대에서 시작했는데, 12%가량 가격을 낮췄습니다. 



특히 사전판매 당시에는 프로모션을 적용해 110만~130만 원대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가성비'라며 야심작으로 내놓은 갤럭시북3 프로에 문제가 생기면서 사전구매자들에게 불만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늘(23일) 전국 삼성전자서비스에 가이드를 일괄 전달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배진솔다른기사
관세 피하려는 美 공장 비용 급증
카카오, 2026년까지 잉여현금흐름 20∼35% 주주 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