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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기사들 "무분별한 충원으로 생존권 위협"…'요기요'에 대책 촉구

SBS Biz 류선우
입력2023.02.23 13:47
수정2023.02.23 13:54


배달 플랫폼 기업 '요기요'의 배달 기사(라이더)들이 이용자 감소와 무분별한 라이더 추가 충원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본사에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라이더유니온 광주전남본부는 광주 북구 북동에 있는 요기요 광주허브 앞에서 오늘(23일) 기자회견을 열고 "요기요는 라이더 생존 대책을 마련하라"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요기요익스프레스는 다른 배달 대행 기업과 달리 전업 라이더를 중심으로 운영해 왔으나, 올해 초 누구나 입직 가능한 시스템으로 바꾸고 배달료 체계도 일방적으로 바꿔 라이더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주당 일정 수준의 배달 건수를 채워야 배달료를 삭감하지 않는데 최근 이용자가 감소하고 무분별한 라이더 추가 모집이 이어지면서 최소 배달 건수를 채우기가 쉽지 않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지역 동네 배달대행사도 라이더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음식점 영업실적에 따라 라이더 수 관리를 하고 있지만, 업계 2위의 대기업인 요기요는 개별 라이더의 생존권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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