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넥쏘'는 정부米? 월 300대 팔리는데 1.6만대 정부 지원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2.23 12:00
수정2023.02.23 12:02

[앵커] 

정부가 수소 사업을 키우기 위해 예산을 들여 현대차의 수소차 '넥쏘'를 사주기로 했습니다. 

다만 '넥쏘'의 국내 판매가 수년째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넥쏘의 판매 부진 문제를 해소해 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김정연 기자, 정부의 수소 사업 계획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는 올해 말까지 '넥쏘'의 보급량을 1만 6천 대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해당 대수만큼 소비자들이 넥쏘를 구매할 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대당 약 3500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국내에 보급한 '넥쏘'는 약 2만 9천 대인데, 이의 절반을 훨씬 넘는 물량입니다. 

이외 수소버스와 수소화물차 보급량도 각각 700대와 100대 더 늘릴 계획입니다. 

산업부는 오늘(23일) 국토교통부 환경부, 한국가스공사 등과 이런 내용을 추진할 '모빌리티용 수소 수급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번 수소차 보급 확대로 연간 국내 수소 수요량이 1만 톤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고, 수소 생산기지와 액화플랜트를 구축해 올해 1만 5천 톤의 수소 공급량을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국내 넥쏘 판매량은 어느 수준입니까? 

[기자] 

지난달 현대자동차 넥쏘의 국내 판매량은 총 307대로, 지난해 1월보다 12대 줄었습니다. 

지난해에는 약 1만 대가 팔렸는데, 현대차 전체 국내 판매량의 1.5% 수준입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2018년 수소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연 50만 대 규모의 수소차 생산체계를 갖춘다는 내용의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인프라 부족 등 한계로 '넥쏘'의 판매가 지지부진하면서 올해 정의선 회장의 신년사에서도 수소차 관련 내용은 빠졌습니다. 

환경부는 올해 국내에 수소충전기 91기를 추가로 구축할 예정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정연다른기사
현정은 회장, 현대엘리베이터 등기이사직 사퇴
더 이상 터질 새우등도 없다…산업계 최우선 과제는 ‘탈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