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을 도수치료로…설계사 보험사기 '너무하네'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2.23 11:10
수정2023.02.23 13:27
[앵커]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전·현직 보험설계사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음주운전을 졸음운전으로 조작하거나 성형수술을 도수치료로 둔갑시키는 등 다양한 보험사기 수법이 동원됐는데요.
오정인 기자,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중에선 수억 원을 받아간 경우도 있었다고요?
[기자]
엠금융서비스 소속이었던 설계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픈 곳이 없는데도 뇌경색 환자의 MRI 결과를 바꿔치기해서 무려 2억 4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리치앤코의 한 설계사는 지난 2015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졸음운전으로 허위 접수해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1천85만 원 보험금을 탔고요.
피플라이프 소속이었던 한 설계사는 지난 2019년 다른 차와 부딪힌 적이 없는데도 후진을 하다 충돌한 것으로 접수해 79만 원을 받아 갔습니다.
[앵커]
이번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대형 보험사 소속 설계사들도 잇따라 적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생명의 한 설계사는 지난 2017년 요추 염좌 등으로 입원했지만 입원기간 중 외박을 하고 실제 입원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요.
허위로 입·퇴원 확인서를 받아 보험금 308만 원을 받아갔습니다.
현대해상 소속 설계사는 성형수술을 하고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를 내 800만 원 가까이 보험금을 받았고요.
도수치료를 받은 적 없는 한화생명 소속 설계사도 15회나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178만 원을 받은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업법에 따라 GA와 보험사 소속 전·현직 설계사 31명에 대해 등록취소나 업무정지 90일 제재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전·현직 보험설계사를 대거 적발했습니다.
음주운전을 졸음운전으로 조작하거나 성형수술을 도수치료로 둔갑시키는 등 다양한 보험사기 수법이 동원됐는데요.
오정인 기자, 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 중에선 수억 원을 받아간 경우도 있었다고요?
[기자]
엠금융서비스 소속이었던 설계사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픈 곳이 없는데도 뇌경색 환자의 MRI 결과를 바꿔치기해서 무려 2억 4천만 원을 받았습니다.
리치앤코의 한 설계사는 지난 2015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졸음운전으로 허위 접수해 차량 수리비 명목으로 1천85만 원 보험금을 탔고요.
피플라이프 소속이었던 한 설계사는 지난 2019년 다른 차와 부딪힌 적이 없는데도 후진을 하다 충돌한 것으로 접수해 79만 원을 받아 갔습니다.
[앵커]
이번 금융감독원 검사에서 대형 보험사 소속 설계사들도 잇따라 적발됐죠?
[기자]
그렇습니다.
삼성생명의 한 설계사는 지난 2017년 요추 염좌 등으로 입원했지만 입원기간 중 외박을 하고 실제 입원 치료를 받지 않았는데요.
허위로 입·퇴원 확인서를 받아 보험금 308만 원을 받아갔습니다.
현대해상 소속 설계사는 성형수술을 하고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허위 진료기록부를 내 800만 원 가까이 보험금을 받았고요.
도수치료를 받은 적 없는 한화생명 소속 설계사도 15회나 치료를 받은 것처럼 꾸며 178만 원을 받은 사례도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보험업법에 따라 GA와 보험사 소속 전·현직 설계사 31명에 대해 등록취소나 업무정지 90일 제재 조치를 통보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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