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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지각생' 아냐…"도요타, 2025년부터 미국서 전기차 생산"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23 03:57
수정2023.02.23 16:43


'전기차 지각생'으로 불렸던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본격적인 노선변경을 예고했습니다. 



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2025년 미국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이듬해 연간 생산량을 20만 대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문은 "2026년에는 도요타가 미국에서 생산하는 자동차의 약 20%가 전기차가 될 것"이라며 "사측은 이 같은 생산 계획을 부품 회사에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사용할 배터리를 생산하는 공장을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신설해 부품 조달부터 완성차 조립까지 이어지는 '올인원'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신문은 도요타가 미국에서 전기차 증산에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북미에서 최종 조립 등의 기준을 충족해야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간 전기차 전환에 소극적이었던 도요타는 현재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2만 4천 대로, 131만 대를 인도한 업계 선두 테슬라와 비교하면 매우 저조한 성적입니다. 

하지만 오는 4월 새롭게 사장 자리에 오르는 '젊은피' 사토 고지 집행임원은 '전기차 우선 사고방식'을 강조하며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예고했습니다. 

도요타는 2030년 세계 전기차 판매 대수를 350만 대로 확대하겠다는 목표와 함께,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2026년에는 미국 외에 일본과 중국, 인도, 태국 등지에서 생산량을 늘려 100만 대를 내놓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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