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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용산공원에 지하 쇼핑몰 들어선다…'게이트웨이' 추진

SBS Biz 우형준
입력2023.02.22 11:15
수정2023.02.22 14:20

서울시가 용산 공원부지와 용산역 사이를 잇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방안을 15년 만에 다시 추진합니다. 지하공간을 통해 문화복합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인데요. 우형준 기자, 서울시가 추진하는 위치가 정확히 어딘가요? 

현재 용산역 앞에는 용산역광장과 용산공원 앞에는 용산프롬나드가 있는데요.

그 사이에 미디어광장과 문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인데, 미디어광장은 신분당선과 연계해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용산 공원부지와 주변 지역을 연계해 보행과 녹지를 지상과 지하로 연결하고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건데요.

서울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으로 지상부 위주의 평면적인 공원을 뛰어넘어 지하와 지상을 모두 활용해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잇는다는 구상입니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이 나왔나요? 
우선 신용산역 인근에 추진 중인 문화공원은 올해 12월 준공될 예정입니다. 

이밖에 다른 구역은 다음 달부터 기본구상을 수립한 다음, 기본계획과 타당성조사, 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인데, 이르면 오는 2027년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서울주택도시공사와도 구체적인 개발계획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추진 일정은 대통령실 이전과 용산기지 반환,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과 연계해 정해질 전망입니다. 

이번 방안은 지난 2008년 발표한 '용산링크' 조성계획을 재추진하는 건데요.

당시에도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지하공간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지만 국제금융위기와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실현되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용산링크와 같은 일이 없도록 사업의 실현성을 높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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