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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 '식물성 달걀'(저스트에그)의 판매가 출시 6개월 만에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PC삼립은 지난 2020년 미국 푸드테크 기업 '잇저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저스트에그 제품을 국내 독점 생산·유통했습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SPC삼립은 지난해 4월 소비자용으로 '저스트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과 '저스트에그 식물성 대체 오믈렛' 2종 제품을 출시하고 마켓컬리와 카카오메이커스 등 온라인에서 판매해왔지만 현재 판매가 중단됐습니다.



판매 중단 시점은 지난해 10월로, 출시 6개월 만입니다.

한 채널 관계자는 "삼립 측에서 제품 수급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안다"며 "발주를 넣으면 상품이 들어와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해 정리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SPC 측은 B2C(소비자 간 거래) 판매만 중단됐을 뿐 파리바게뜨 및 파리크라상 등 계열사로 B2B(기업 간 거래) 유통은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온라인 판매 중단에 대해서는 "국내 시장 테스트 차원에서 판매한 것"이라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B2C 쪽을 잠정 중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액상형 제품인 '저스트에그 식물성 대체 스크램블'은 355ml에 7천990원에 판매돼 시중 달걀에 비해 가격이 높게 책정됐습니다.

SPC삼립은 가격과 용량 등을 조정하는 등 저스트에그 제품을 리뉴얼해 온/오프라인 판매처에 재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