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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통신사, 6G시대 개척 '맞손'…NTT도모코와 기술백서 발간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2.22 09:47
수정2023.02.22 10:37


SK텔레콤은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6G 공통 요구사항과 5G 기지국 전력절감을 위한 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 백서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4년간 축적된 한일 대표 통신사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6G 기술과 전력절감 기술에 필요한 공통 요구사항을 반영한 결과물입니다.
 
먼저 6G 공통 요구사항 백서에는 6G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 발굴, 6G 오픈랜 표준 및 장비 에코시스템 활성화, 5G 등 기존망의 효율적 활용 위한 6G 구조 설계 표준화, 고주파 대역 특성에 맞는 장비·단말·배터리 개발, 효율적 주파수 활용을 위한 용도 정의 등 5가지 공통 요구사항을 담았습니다. 

양사는 이번 백서가 향후 ITU-R, 3GPP 등 기술 표준화 단체의 6G 국제 표준 마련 및 관련 기술 개발에 의미 있는 가이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5G 기지국 전력절감 기술 백서에는 양사의 기지국 소모전력 측정을 통한 최적 전력절감 기술 발굴과 전력절감 기술 분석 및 고도화, 제조사와의 협력을 통한 전력효율 개선 프로세스 정의 등이 담겼습니다. 

이는 양사가 5G 기지국 전력 절감을 위해 글로벌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하고, 넷제로(Net-zero) 달성 기여 등 ESG실천 협력을 강화하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을 전망입니다.

SKT와 NTT도코모 양사는 지난해 11월 통신 인프라·미디어·메타버스  등 3대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앞으로 5G보다 한 단계 진화된 5G 에볼루션(Evolution)과 6G의 주요 기술을 공동으로 연구하고, 기술 표준을 함께 정립해 나가는데 긴밀히 협력할 계획입니다. 
 
류탁기 SKT 인프라기술담당은 “이번 백서는 지난해 NTT도코모와의 전략적 파트너쉽 체결 이후 첫 가시적 결과물로 더욱 의미가 크다”며, “SKT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5G 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5G 고도화는 물론 6G 시대로의 진화를 선도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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