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용산공원 잇는 복합개발 15년 만에 재추진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2.22 07:47
수정2023.02.22 07:56
[서울시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사업' 대상 구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 용산역에서 용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부지를 지하공간을 포함해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사업이 15년 만에 다시 추진됩니다.
서울시는 용산역과 용산공원 사이 공원부지 일대에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기본구상 용역을 입찰공고 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현재 용산역 앞에는 약 7천600㎡ 면적의 용산역광장이 있고, 용산공원 앞에는 1만4천104.6㎡ 용산프롬나드가 있습니다.
그 사이에 미디어광장(6천43.2㎡)과 문화공원(1만7천635.3㎡)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미디어광장은 신분당선과 연계해 조성되며, 문화공원은 올해 12월 준공될 전망입니다.
시는 평면적인 공원을 뛰어넘어 지하·지상을 모두 활용하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다시 그림을 그리겠다는 계획입니다.
2008년 발표한 '용산링크' 조성 계획을 재추진하는 셈입니다. 당시 시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지하 3층∼지상 2층의 통합입체 공간을 만들겠다고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했으나 국제금융위기,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해제 등으로 추진되지 못했습니다.
시는 이 일대에 공원부지와 연계한 보행·녹지축을 구축하고 복합문화 공간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용산역 전면부는 버스·지하철·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 시민 활동의 중심공간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공원부지 지하 공간에는 복합문화 기능을 확충합니다.
시는 용산 게이트웨이 조성으로 용산공원, 용산국제업무지구 등 핵심 거점을 연계하고 한강대로 등으로 단절된 공간을 잇는다는 구상입니다.
연내 기본구상을 수립한 뒤 기본계획, 타당성조사, 기본설계 등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입니다. 세부 일정은 용산공원 개방 시기,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과 연계해 정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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