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2025년 매출 1조 2천억원 달성할 것"
SBS Biz 김기송
입력2023.02.21 13:12
수정2023.02.21 13:20
SM CFO인 장철혁 이사는 "SM의 IP 수익화 모델은 크게 '1차(음반, 음원, 공연, 출연 기획) IP 사업'과 '2차(MD, IP 라이선싱, 팬 플랫폼, 영상 콘텐츠 사업) IP 사업'으로 구분된다"며 "지금까지 SM의 성장은 1차 IP 사업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구조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30%의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젠 SM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SM 3.0을 통해 다시 한번 도약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장 이사는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1.2조, 영업이익률은 35%로, 이는 SM 2.0에서의 문제 해결, 그리고 1차, 2차 수익화 전략을 통해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실현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의 2.4배, 영업이익의 4.3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영업이익률을 35%로 세운 것은 SM 내부에서 문제가 된 라이크기획과의 프로듀싱 계약을 종료를 통해 추가 비용 지불 중단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장 이사는 "앞으로는 라이크기획에 지불해 온 '매출의 6%' 비용이 사라져 영업이익률 6% 상승으로 즉시 반영된다"며 "핵심 사업을 내재화하고 (이수만과 관련된) 특수관계회사에 일감 몰아주기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SM은 이날 ▷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 및 정산 약정 종료에 따라 영업이익률 6%(310억원) 증가 ▷ SM브랜딩마케팅이 진행하는 MD(굿즈상품) 유통 사업의 내재화를 통한 고수익 핵심 사업 직접 운영 ▷ 드림메이커가 담당하는 공연 기획 기능 내재화 및 경쟁입찰로 글로벌 업체와 계약해 공연 수익 제고 등 세 가지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특히 1차 IP 사업 매출 2023년 5100억, 2025년 7600억 원으로 연평균 26%의 성장 목표를 세웠습니다. 또 오는 2025년 활동 아티스트(가수) 수 21팀 이상, 연간 음반 출시 횟수 40개 이상, 연간 음반 판매량 2700만장 이상, 연간 공연 횟수 400회 이상(아티스트당 20회 이상)을 기록하겠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특히 이수만이 지분을 가지고 있던 공연기획사 드림메이커가 단독으로 계약하던 공연 관행에서 탈피해 연간 공연 횟수를 크게 늘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장 이사는 "SMCU(SM Culture Universe)와 '광야' 세계관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소유로 잘못 알려져 있으나 SM이 소유한 고유한 지적재산권"이라며 "팬들이 세계관의 무분별한 사용을 우려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아티스트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을 전제로 세계관 IP를 웹툰, 웹소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에 적재적소에 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SM은 또한 공식 앱, 광야클럽 등 9개로 분산된 팬 접점 창구를 한데 모을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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