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평택 고덕에 1조원대 사무동 2개 건립
SBS Biz 강산
입력2023.02.21 11:40
수정2023.02.21 17:28
삼성전자가 반도체 핵심 기지인 평택캠퍼스에 대형 통합사무동 2개를 짓습니다.
업계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이번 주 KCC건설과 코오롱건설 등 복수의 건설 업체와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에 공사비 총 1조원대 사무동을 건설하는 계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부지면적이 총 289만㎡로 반도체 생산라인을 최대 6개(P1~P6) 지을 수 있습니다.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직원 증가를 고려해 보다 신속하게 업무 공간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현재 평택캠퍼스에서 P1 라인을 담당하는 9층 규모의 사무1동과 P2 라인을 담당하는 11층 규모의 사무2동이 있습니다. 지난해 축구장 25개 크기의 평택캠퍼스 3공장(P3)를 완공한 삼성전자는 아직 설비투자를 마무리 짓지 못했습니다. 현재 평택 4공장 P4는 골조 공사 단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완공 예정인 미국 테일러 공장은 내년 하반기 4나노 공정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라서, 생산라인 증설에 따른 직원 업무 공간 확충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통합사무동이 건설되면 평택캠퍼스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부서 인력이 근무하게 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거점기지를 기흥·화성에서 평택으로 옮긴 상태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사무동 건설 등 계약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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