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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보며 먹으면 영칼로리?…롯데시네마 팝콘 승부수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2.21 11:20
수정2023.02.21 13:47

[앵커] 

코로나 시국을 거치며 큰 위기에 빠졌던 극장이 엔데믹을 맞아 새로운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요즘 극장의 매점에서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새로운 수익원을 만들어 보겠다는 시도로 해석되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전서인 기자, 특히 팝콘이 다양해졌던데 새로운 뭐가 또 나오나요? 

[기자]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롯데컬쳐웍스가 칼로리를 낮춘 팝콘 출시를 준비 중입니다. 

이르면 다음 달 출시 예정인데, 이름은 '제로 팝콘'입니다. 

롯데컬쳐웍스 측은 "건강한 팝콘에 대한 수요가 있어서 개발하게 됐다"며 "아직 영양성분 검사 등 절차가 남아있어 준비 중인 단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영화관 팝콘은 옥수수와 식용유를 극장이 직접 사와 현장에서 튀겨 판매하는 방식인데, 최근 출시된 극장 3사의 짜파게티 팝콘, 치토스 팝콘, 허니버터 팝콘 등은 소스와 시즈닝을 식품사와 공동 개발해 첨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매점에서 조금 더 판다고 얼마나 실적에 도움이 될까 싶은데, 실제 매점 매출 비중은 어떤가요? 

[기자] 

극장 매점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15%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 원가가 저렴하다 보니 순이익 측면에서는 더 기여도가 높습니다. 

또 영화 상영 수입은 제작사, 배급사와 나누지만, 매점 매출은 극장이 독차지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코로나19 이후 취식 금지가 풀리면서 매점 매출이 크게 뛰었고, 극장의 신메뉴 개발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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