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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에스엠 '공개매수'…이것 모르면 '낭패'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21 11:20
수정2023.02.21 12:02

[앵커]

최근 주식시장이 '공개매수'로 연일 화제입니다.



오스템임플란트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대상으로 주식 공개매수가 진행되면서 주가가 출렁거리는 것은 물론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운데요.

그런데 정작 공개매수에 응하려고 하면 투자자 입장에서 좀 생소한데,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필 기자, 일단 공개매수가 뭔지부터 알아보죠.

[기자]



주식 공개매수는 장외거래 중 하나로, 언제까지 얼마에 사겠다고 정해둔 뒤 사들이는 걸 말합니다.

대부분 시장가보다 더 비싸게 사들이게 됩니다.

통상 경영권 분쟁이나, 기업합병 과정에서 경영권 확보를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앵커]

주식은 타이밍이다라는 말처럼 시기를 잘 잡으면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건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전화나 온라인 등 비대면으론 할 수 없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데, 참여하려면 24일 오후 3시30분까지 주관사인 NH투자증권 영업점에 방문해 서류를 내야 합니다.

에스엠은 1일이 마감일이지만, 공휴일이라 전날인 28일까지 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방문해 서류를 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다른 증권사를 통해 주식을 소유한 주주는 반드시 주관 증권사의 계좌를 만들어서 주식을 대체 입고시킨 뒤 참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앵커]

그런데 세금이 적지 않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공개매수는 장외거래이기 때문에 증권거래세, 매매가액의 0.35%에 더해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도 부과됩니다.

또 1년에 250만원까지는 공제되지만, 이를 초과하는 양도차익에 대해서는 22%를 과세합니다.

이에 따라 공개매수가 근접한 개인 투자자는 적당한 가격에서 장내 매도를 통해 이익을 실현하는 게 유리합니다.

또 에스엠 공개매수에서 하이브는 목표 매수 물량이 있죠.

이럴 경우 경쟁률이 1대1을 넘을 경우 내놓은 주식 중 일부만 매각되고, 나머지는 남아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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