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웅' 회장님 화장품 회사 확 키운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3.02.21 06:40
수정2023.02.21 11:06

[앵커]
대웅제약의 오너일가인 윤재승 전 회장이 최근 화장품 사업을 하는 개인 회사를 쪼개서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는데 3세 승계로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연매출 150억원에 달하는 홈쇼핑 스테디셀러 이지듀. 대웅제약의 이 화장품 사업은 윤재승 전 회장의 개인회사인 '디엔코스메틱스'에서 전담합니다.
최근 이 회사는 1년여 만에, 사명을 또 바꾸고, 회사를 쪼갰습니다.
지난달 디엔코스메틱스는 지주사 역할을 하는 '디엔홀딩스'로 이름을 바꾸고, 그 아래, 같은 이름의 법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디엔코스메틱스-디엔컴퍼니' 구조에서 지주사, 디엔홀딩스가 이 두 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신설되는 디엔코스메틱스의 새 수장에는 LG생활건강 최연소 임원 출신인 심미진 대표를 앉혔습니다.
윤 전 회장의 화장품 사업에 힘이 실리면서 대웅의 승계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 소장 : 물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쪼개게 되면 매출 등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겠지만, 향후 아들 등 자녀에게 회사를 좀 더 수월하게 물려줄 여지도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회장 아들은 또 다른 비상장사를 통해 디엔홀딩스를 지배하고 있어 추후, 상장이나 합병 등의 방법으로 대웅의 지배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디엔홀딩스는 대웅과 지분관계가 없는 개인회사로, 승계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대웅제약의 오너일가인 윤재승 전 회장이 최근 화장품 사업을 하는 개인 회사를 쪼개서 지주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통해 화장품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이는데 3세 승계로의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박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연매출 150억원에 달하는 홈쇼핑 스테디셀러 이지듀. 대웅제약의 이 화장품 사업은 윤재승 전 회장의 개인회사인 '디엔코스메틱스'에서 전담합니다.
최근 이 회사는 1년여 만에, 사명을 또 바꾸고, 회사를 쪼갰습니다.
지난달 디엔코스메틱스는 지주사 역할을 하는 '디엔홀딩스'로 이름을 바꾸고, 그 아래, 같은 이름의 법인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기존 '디엔코스메틱스-디엔컴퍼니' 구조에서 지주사, 디엔홀딩스가 이 두 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리는 형태로 바뀌었습니다.
신설되는 디엔코스메틱스의 새 수장에는 LG생활건강 최연소 임원 출신인 심미진 대표를 앉혔습니다.
윤 전 회장의 화장품 사업에 힘이 실리면서 대웅의 승계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오일선 / 한국CXO연구소 소장 : 물적분할을 통해 회사를 쪼개게 되면 매출 등은 일시적으로 감소할 수 있겠지만, 향후 아들 등 자녀에게 회사를 좀 더 수월하게 물려줄 여지도 생길(것으로 보입니다)]
윤 전 회장 아들은 또 다른 비상장사를 통해 디엔홀딩스를 지배하고 있어 추후, 상장이나 합병 등의 방법으로 대웅의 지배력을 높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디엔홀딩스는 대웅과 지분관계가 없는 개인회사로, 승계로 연결짓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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