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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은 '찔끔' 예금은 '팍팍' 5대 은행 1월 예대금리차 확대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2.20 15:52
수정2023.02.20 17:27


고금리 속 예대마진을 통한 이자장사 비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시중 주요 은행들의 지난달 예대금리차가 일제히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대금리차는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수치로, 예대금리차가 클수록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격차에 따른 이익을 많이 남게 됩니다.

오늘(20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대금리차 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달 정책서민금융상품(햇살론뱅크·햇살론15·안전망 대출)을 뺀 KB국민은행의 가계대출 예대금리차는 1.51%p로 5대 시중 은행 중 가장 컸습니다. 

전달 0.61%p보다 0.9%p나 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 공시가 처음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NH농협은행을 제치고 가장 높은 예대금리차를 기록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1월 들어 법인고객의 단기성 예금 비중이 늘면서 평균 예금금리는 낮아진 반면, 주택담보대출 대비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취급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예대금리차가 확대됐다"며 "1월 말 시행된 가계대출금리 인하효과는 2월 예대금리차 공시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5대 은행 중 NH농협은행이 1.44%p로 뒤를 이었고, 우리은행(1.07%p), 하나은행(1.03%p), 신한은행(0.84%p) 순으로 예대금리차가 컸습니다. 

이들 5대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는 모두 전달보다 상승했는데, 대출 금리보다 수신금리 하락이 더 커 이처럼 예대금리차를 키웠습니다.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4.97%로, 전달(5.03%)보다 0.06%p 줄었습니다. 

반면 저축성수신금리는 평균 3.79%로 전달(4.3%)보다 0.51%p나 줄었습니다. 

금융당국의 금리 인상 자제 압박 속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를 자극할 수 있는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고 줄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지방은행 등 금융권 전체로 범위를 넓혀보면 여전히 전북은행이 6.4%로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는 토스뱅크가 4.72%p로 가장 컸고, 케이뱅크(2.15%p)와 카카오뱅크(1.25%p) 순이었습니다. 

다만, 이들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예대금리차는 모두 전달보다 축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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