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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 올 상반기 1천여명 신규 채용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2.20 15:04
수정2023.02.20 15:04


국내 보험사들이 올 상반기 1천명에 육박하는 규모로 청년 일자리 창출에 나섭니다. 

20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날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통해 올 상반기 중 각각 453명, 513명을 채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보협회 관계자는 "저성장 장기화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에 따른 영업조직 효율화 등 불가피한 인력 구성 변화 요인이 발생하고 있지만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금융업권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보협회는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시장 진출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생명보험사 가운데서는 총 15개사가 상반기 채용을 준비 중입니다. 그 중 교보생명이 140명으로 규모가 가장 크고 ▲한화생명 126명 ▲AIA생명·KB라이프생명 각각 30명 ▲동양생명 22명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16명 ▲ABL생명·DB생명·라이나생명 각각 15명 ▲미래에셋생명 14명 ▲푸본현대생명 12명 ▲하나생명·IBK연금보험 각각 7명 ▲흥국생명 3명 ▲KDB생명 1명 등입니다.

아울러 채용 계획 이외에도 상시적으로 고졸 인력이 필요한 직무를 발굴하고 수시채용 등으로 고졸 인력 채용 확대에 적극 동참해 나갈 계획입니다.

손해보험업계 역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상반기 513명 신규 채용 계획을 밝혔습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둔화 등으로 불확실성이 점증하고 고령화와 나노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미래 세대에 희망을 주는 청년 일자리 확대 및 신규 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디지털과 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새로운 사회요구와 시장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 공급하는 데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손해보험사 중 상반기 채용을 계획 중인 곳은 모두 총 17개사입니다.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곳은 DB손해보험으로 상반기 중 87명을 채용키로 했습니다. 이어 ▲삼성화재 59명(직전 3개년 평균 채용인원 수준) ▲롯데손보 55명 ▲캐롯손보 54명 ▲메리츠화재 45명 ▲KB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 각각 40명 ▲에이스아메리칸화재해상 25명 ▲한화손보 20명 ▲흥국화재 19명 ▲AXA손보 18명 ▲신한EZ손보 15명 ▲카카오페이손보 14명 ▲MG손보 10명 ▲AIG손보 5명 ▲하나손보 4명 ▲코리안리재보험 3명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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