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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 아난티·삼성생명 압수수색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2.20 11:33
수정2023.02.20 14:10

검찰이 콘도 운영사 아난티와 삼성생명 간 부동산 거래 비리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이날 오전부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배임) 혐의로 휴양 콘도 운영업을 하는 코스닥상장사 아난티와 아난티 경영진 주거지, 삼성생명의 회사 사무실과 전 부동산사업부 임직원 주거지 등 약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생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난티는 지난 2009년 서울 송파구의 땅과 건물을 샀습니다. 그런데 두 달도 채 안 돼 이 땅과 건물을 삼성생명에 팔았고 이 과정에서 아난티는 두 배 이상 차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아난티가 삼성생명 부동산사업부 전직 임직원과 유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유착관계를 형성해 송파구 땅과 건물을 삼성생명이 비싸게 사도록 했고, 이 과정에서 회삿돈도 횡령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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