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통신사에 대한 압박도 계속됩니다.

팔 비틀기식으로 회사들에 혜택을 주문하는 걸 넘어서, 아예 4번째 이동통신사를 출범시킬 계획까지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새로운 경쟁자를 출현시켜 소비자 혜택을 늘리겠다는 건데, 이어서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정부가 실제 관련해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죠?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T와 KT, LG유플러스 등 3사로 굳어진 현재 통신 시장의 구도를 바꾸고 경쟁을 촉진하기 위해 TF를 구성했습니다.

TF는 지난 15일 열린 13차 비상 경제 민생회의 후속 조치인데요.

당시 윤 대통령은 "통신시장 과점 해소와 경쟁 촉진을 위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오늘(20일) 처음 열린 TF 회의는 현재 진행 중입니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통신 시장이 3사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장기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다고 진단했습니다.

[박윤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오랫동안 지속돼온 통신 시장의 과점 체계에 따른 문제점과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경쟁 활성화 방안과 이를 통한 이용자 후생의 제고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하고 공감한 바가 있습니다.]

제4 이통사를 출범시킬 뜻도 내비쳤는데요.

앞서 과기정통부는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회수한 5G 28㎓ 대역을 신규 사업자에 할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앵커]

그간 고착화된 요금제에 비판이 많았는데, 개선이 이뤄질까요?

[기자]

정부는 40GB에서 100GB 사이 구간의 요금제가 올해 상반기 중에 추가로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협의할 계획입니다.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하고, 주기적으로 통신서비스 품질 평가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과기정통부는 TF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등과 논의하고, 상반기까지 통신 시장의 경쟁을 촉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