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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석유' 전쟁에 뛰어든 테슬라…멕시코엔 신규공장 건설

SBS Biz 권준수
입력2023.02.20 06:00
수정2023.02.20 15:37

테슬라가 리튬 채굴 업체 인수에 나섰습니다. 전기차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준수 기자, 지난달 제너럴모터스(GM)에 이어 테슬라가 리튬 업체 인수에 뛰어들었다고요?
현지시간 18일 블룸버그통신은 "테슬라가 리튬 확보를 위해 '시그마 리튬'의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시그마 리튬은 캐나다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남미 브라질에서 리튬 광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부터 공장이 가동되면 내년부터는 연간 10만 4천 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현재 생산량의 3배 수준인데 이미 LG에너지솔루션뿐만 아니라 일본 미쓰이물산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리튬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다면서 "비용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면 대규모 채굴·정제 사업에 직접 나서야 할 것"이라 말하기도 했습니다.

국제 리튬가격은 최근 하락추세지만 지난 3년간 10배 넘게 올랐습니다.

테슬라가 멕시코에도 공장을 새로 짓는다고요?
지난 주말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테슬라가 멕시코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인데 합의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멕시코 외교장관은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우선 정책과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는 테슬라가 멕시코를 선택했다"면서 "구체적인 부지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멕시코 정부는 전기차 제조 공장의 '허브'가 되겠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밤에는 멕시코가 리튬 국유화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 나라에 있는 리튬은 모두 멕시코 국민의 것"이라며 "러시아도, 중국도, 미국도 손댈 수 없다"면서 리튬 국유화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멕시코의 리튬 매장량은 약 170만 톤으로 세계 10위 보유국으로 분류됩니다.

SBS Biz 권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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